P2P대출 투자자 30대가 절반 차지…평균 투자액은 187만원
빌리, 최근 7개월 간 투자자 분석 결과 발표
2016-03-07 15:26:16 2016-03-07 15:26:16
P2P(Peer to Peer·개인 간)대출 투자자의 절반은 30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평균 투자액은 200만원에 못미쳤다.
 
7일 P2P대출 업체인 빌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간 투자자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통계가 나왔다.
 
이 기간 총 투자자 3311명(총 투자액 62억230만원) 중 30대는 30억9378만원(49.9%)을 차지했다. 이어 40대는 14억2317만원(22.9%), 20대는 13억9195만원(22.4%)을 기록했다. 50대 이상은 2억9340만원(4.7%)에 그쳤다.
 
이들의 평균 투자액은 187만원이었으며, 투자금액별 비율로 살펴보면 1000만원 이하 45.8%, 5000만원 이상 42.1%, 1억원 이하 3.9%, 1억원 이상 8.1%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이 69.2%를 차지했다.
 
평균 이자율은 연 11.18%, 부도율은 0%였다. 누적 상환액은 11억1714만원을 기록했다.
 
빌리 관계자는 "온라인 투자 카페 및 블로그 등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젊은 층의 투자비율이 높게 나타났다"며 "현재도 신규투자자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 투자액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빌리는 8퍼센트, 테라펀딩, 랜딧 등에 이어 P2P대출 규모 4위업체다. 지난해 7월 본격적인 영업을 진행한 이후 매월 66.4%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자료/빌리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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