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종인 야권통합 제의에 "선거용 꼼수" 맹비난
2016-03-02 17:39:25 2016-03-02 17:39:25
새누리당이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야권통합 제안에 선거용 꼼수라며 평가절하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야당이) 통합을 하려면 왜 헤어졌는지 모르겠다. 구태 정치가 또 살아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조원진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원총회 도중 김종인 대표의 제안 사실이 알려지자 "총선 때마다 나오는 망령이 다시 또 20대 총선에서 나오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난 총선 때 한명숙 대표가 이정희 대표와 야권을 통합했고 그 결과가 지금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나와서 소위 말하는 운동권식 논리를 갖고 좌파 시민단체의 논리를 그대로 이야기하는 이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온 것"이라며 야당의 필리버스터 행위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 역시 공식 브리핑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의 제안을 '선거용 꼼수', '권력용 연대', '국민 기만행위'로 표현하며 "선거 때만 불거지는 묻지마 연대와 야권야합의 또다시 고개를 들었다. 야당의 고질적인 불륜정치가 이번에도 등장한다면 야당은 국민의 혹독한 비판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여망에 부응하고 야권이 4·13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 단합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야권에 다시 한 번 통합하자는 제의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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