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문화에 기술 입혀 새로운 콘텐트로
'CT국제포럼' 열려..칼 로젠달 등 국내외 전문가 참석
2009-09-09 09:28:56 2009-09-09 11:35:53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21세기 혁신적인 문화콘텐트를 만드는 핵심기술인 문화기술(CT)의 현재를 살펴보고 발전 지향점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개최하는‘제2회 대한민국 콘텐츠페어’에서는 국내외 문화기술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CT국제포럼이 8일과 9일 진행됐다.
 
국내외 문화기술 관련 각계 전문가들은 게임, 애니메이션, VR콘텐트, 모바일 콘텐트, 로봇 콘텐트, 미디어 아트 등 문화콘텐트의 현재 핵심기술을 살펴보고, 개발중인 기술과 향후 기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8일 기조강연을 맡은 칼 로젠달 카네기멜론대학 교수는 세계 정상급 애니메이션 회사 PDI를 설립한 때부터 애니메이션 장편영화 '개미'와 '슈렉'을 제작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있었던 애니메이션 기술 도전과 실패를 설명하며, "창의력을 기반으로 한 콘텐트와 획기적인 기술력이 같이 발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콘텐츠의 질 중시, 글로벌 공동 제작, 제작자와 소비자의 상호작용 증가, 세계적인 문화 공감대 형성이 미래 문화기술에 있어 중요한 변화"라며 "기술 보편화로 전문가나 소비자가 모두 같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점차 기술만큼 창의력이 중요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치타카 히로세 도쿄대 교수, 브렌다 하거 카네기멜론대학 교수 등이 가상현실 기술, 게임 기술, 이러닝, 워터마킹, 특수효과 등 문화기술을 세분화해 발표했다.
 
특히 마크 빌링허스트 HIT 연구소장이 실제 환경에 가상 사물을 합성해 실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증강현실기술(AR)에 대해 발표하고 직접 기술을 시연해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첨단게임과 3차원 입체 콘텐트 개발에 대한 논의에서는 시각적 사실성, 온라인화, 사용자 인터페이스 향상이 새로운 게임 기술 트렌드고, 영화·애니메이션 등에 이용되는 3D입체 영상이 게임에도 보편적으로 적용될 것이라 예상했다.
 
한정현 고려대 교수는 "하드웨어의 개선으로 이용자들은 점차 고화질 게임영상과 쉽고 편안한 사용자 환경을 원한다"며 "새로운 기술 보다는 지금 가지고 있는 기술에 창조적 콘텐트를 입히면 충분히 혁신 기술로 거듭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10일에는 CT 세미나를 통해 포럼에서 논의된 최신 기술 동향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고, 기술설명 및 기술이전상담회를 개최한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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