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한나기자] 새 국고채 낙찰방식 변경으로 금리가 적정가격으로 형성, 응찰률이 대폭 높아졌다. 기획재정부는 7일 차등가격낙찰방식을 통한 첫 국고채 입찰결과, 입찰금 총 1조1030억원에 응찰률 259.93%, 낙찰금리평균 4.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응찰률은 지난 2007년 6월 3년물 기준으로 270%를 기록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6월 국고채 응찰률은 118%를 기록한 후 7월과 8월 각각 131%와 115% 수준을 기록했다. 낙찰방식 변경으로 응찰률이 2배가량 급증한 것.
최저-최고 낙찰금리간 차이도 3bp(1bp=0.01%포인트)로 좁혀졌다. 낙찰금리차는 지난 6월 15bp, 7월 8bp, 8월 9bp였다가 이달 3bp로 대폭 낮아졌다.
단일가격낙찰방식에서는 입찰 금리에 관계없이 동일한 낙찰금리를 적용받아 금리 가격이 낮게 형성되고 채권가격이 높아지는 비효율을 초래한 바 있다. 국고채전문딜러(PD)들이 입찰 시장에 참여할 유인이 없어 응찰률이 낮았다.
이달부터 적용된 새로운 차등가격낙찰방식이 이같은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는 최고낙찰금리 이하 응찰금리를 3bp 간격으로 그룹화해 각 그룹별로 최고 낙찰금리를 적용한다.
예를 들어 최고낙찰금리가 5.05%일 경우 응찰금리를 5.05~5.03%, 5.02~5.00% 등으로 묶어 그룹별 낙찰금리는 그룹내 최고금리인 5.05%, 5.02%, 4.99%로 적용하는 식이다.
김정관 재정부 국고국 국고과장은 "새 낙찰방식으로 적정금리가 형성돼 국고채PD들이 이익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응찰률이 대폭 높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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