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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분양물량, 2000년 이후 최대
61개 단지 총 4만3천가구 예정
2016-02-17 16:00:44 2016-02-17 16:01:35
[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내달 분양물량이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1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6년 3월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61개 단지 총 4만3020가구(주상복합 및 테라스하우스 포함)로 집계됐다.
 
3월 분양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 실적 2만2159가구에 비해 2배에 육박하는 물량이다. 3월 기준으로도 이전 최대물량인 2005년(2만6276가구)을 뛰어넘어 조사시점인 2000년 이후 역대 최대물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31개 단지 총 2만1790가구가 예정됐으며 지방에서는 30개 단지 2만1230가구로 거의 비슷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3월에 6개 단지, 2168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삼성물산(000830)은 광진구 구의1구역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를 분양한다. 전체 854가구 중 502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삼성물산은 또 개포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래미안 블레스티지'도 이르면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57가구 중 전용 49~126㎡, 39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경기권에서는 23개 단지, 1만8824가구가 3월 분양될 예정이다.
 
GS건설(006360)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8블록에 짓는 '동탄 파크 자이(979가구)'를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에서 올해 첫 분양하는 단지로, 지난해 11월 남동탄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발생해 청약결과가 주목된다. GS건설은 또 현대건설(000720), 포스코건설과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한류월드) 도시개발구역 M1~3블록에 짓는 '킨텍스역 원시티'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142㎡, 2038가구다.
 
대림산업(000210)은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올해 첫 분양하는 'e편한세상 미사(632가구)'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또 양주시 옥정동 양주신도시 A18블록에 짓는 'e편한세상 양주신도시 2차(1160가구)'도 분양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부영주택이 경남 창원시 월영동에 짓는 '월영 사랑으로 부영(4298가구)'를 3월 분양 예정이다. 부산에는 '연산2구역 더샵(549가구)', 'e편한세상 초량(548가구)' 등이, 대구에서는 달서구 '대구수목원 제일풍경채(982가구)', 수성구 '만촌 삼정그린코아 에듀파크' 등이 3월 분양 예정이다.
 
호남권에서는 전주에서 물량이 많다. '에코시티 더샵 2차(702가구)', '에코시티 KCC스위첸(948가구)', '만성 법조타운 중흥S-클래스(615가구)' 등이 3월 분양 예정이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3월 분양물량이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지만, 대출규제로 인한 주택시장 약세장이 계속될 경우 최근 미분양이 급증하고 있는 광주, 용인, 화성, 평택 등 경기권은 분양시기를 4월 총선 이후로 늦출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3월 전국 분양물량이 역대 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닥터아파트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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