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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16일 ‘한반도 안보 상황’ 국회 연설 확정
더민주 교섭단체 대표연설 17일, 대정부질문도 하루씩 연기
2016-02-14 22:01:29 2016-02-14 22:01:40
박근혜 대통령의 16일 최근 한반도 안보상황과 관련한 국회 연설이 확정됐다.
 
새누리당 원유철,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14일 오후 서울 회동을 갖고 박 대통령이 전날 요청한 국회 연설 계획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
 
당초 16일은 이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예정돼 있었지만, 박 대통령의 요청을 야당이 수용해 17일로 연기됐다. 17일과 18일 예정된 대정부질문도 하루씩 순연될 예정이다. 15일 새누리당 교섭단체 대표연설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에 앞서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유엔 결의를 위반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도발과 관련해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위해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하는 국회 연설을 16일 오전 갖도록 국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리 국민을 보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헌법상 책임을 다하는 한편 북한의 추가 도발을 막고, 국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 단합이 필요함을 연설을 통해 강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한 지난 7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해 대응책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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