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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북한 사이버테러 대비 ‘인포콘' 격상
지난달 6일 북 핵 실험으로 4단계 높인 후 한 달 만에 또 올려
2016-02-14 18:01:10 2016-02-14 18:01:23
군 당국이 북한의 사이버 테러에 대비해 정보 작전 방호 태세 ‘인포콘’(INFORCON)을 기존 4단계에서 3단계로 한 단계 격상한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군은 지난달 6일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인포콘을 기존 5단계에서 4단계로 높였고, 최근 장거리 로켓 발사를 계기로 한 단계 더 격상했다. 인포콘은 단계가 높아질 때마다 국방부와 각 군 본부, 군단급 부대에 편성된 정보전대응팀(CERT) 요원이 증가된다.
 
합참의장이 발령하는 인포콘은 5단계에서 1단계까지 높아지며 ▲5단계(통상적 활동) ▲4단계(증가된 위험) ▲3단계(특정한 공격위험) ▲2단계(제한적 공격) ▲1단계(전면적 공격) 등 5단계로 구분된다.
 
아직 국방부와 군에 대한 북측의 사이버 해킹 시도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지지만, 국 당국은 최근 남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북한이 기습적으로 대남 사이버 테러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비해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저녁 늦은 시간 서울 용산구 국방부 건물에 불이 켜져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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