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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분기배당 가능해진다
박재완 전 기재부 장관 사외이사 신규 선임
2016-02-12 18:37:45 2016-02-12 19:21:33
 
삼성전자가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을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삼성전자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내달 11일 정기 주주총회에 올릴 사내외 이사 선임 안건과 재무제표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삼성전자는 기존 사외이사 3명 중 이인호 전 신한은행장과 송광수 전 검찰총장을 재선임하고 박 전 장관을 신규 선임한다. 박 전 장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 기획재정부와 고용노동부 장관, 대통령국정기획수석비서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 성균관대학교 국정전문대학원 원장을 맡고 있다.
 
사내이사에는 기존의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이상훈 사장이 재선임됐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등기이사 선임 건은 안건에 오르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분기 배당이 가능하도록 하는 정관 변경의 건도 주총 안건으로 올렸다. 분기 배당 안건이 통과되면 기존에 중간·기말 배당 등 1년에 최대 2번까지 가능했던 주주 배당이 분기별로 최대 4번까지 가능해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주 친화정책의 일환으로 분기 배당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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