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하반기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호전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대기업들의 채용규모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삼성그룹은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당초 계획인 3400명보다 1000명(29%) 늘린 4400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의 2100명보다 100% 이상 증가한 것이며 지난해 하반기의 4000명보다도 10%가 많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신입사원 채용인원을 5500명으로 잡고 있었지만 실적이 좋아져 6500명으로 채용규모를 늘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원서를 접수할 계획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1900명의 신입사원을 뽑았던 LG그룹도 채용을 늘린다.
LG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별로 채용하기 때문에 정확한 집계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지난해 하반기보다는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 중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하반기 700명에서 이번에는 1000명으로 채용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대졸신입 채용규모를 500명으로 잡았던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에만 700명을 뽑은 데 이어 이번 하반기에도 400~500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하반기와 비슷한 2500명을 선발하고, SK그룹은 예년 수준인 800명 정도를 4일부터 17일까지 모집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지난해와 같은 1100명의 신입과 경력직원을 채용하기로 하고 28일부터 서류전형을 시작한다.
정재훈 인크루트 홍보팀 담당자는 " 일정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긴 하나 대기업같은 경우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나쁘지 않았지만 실제 중견·중소기업들의 실적이 올라가서 반영되는때는 내년 상반기 쯤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체 채용시장으로 봤을때 많은 규모의 인력을 수용하기에는 역부족"이라며 "파급력이 큰 기업들이니만큼 작은 기업들한테 영향력이 빨리 전해져서 채용심리가 호전되길 기대한다"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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