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심리적 지지선 '와르르'…5개월만에 3000선 아래로
일본 증시, 2.9% 상승…올들어 처음 반등
입력 : 2016-01-13 17:56:53 수정 : 2016-01-13 17:57:41
13일 중국 증시가 장 막판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5개월 만에 심리적 지지선인 3000선이 붕괴됐다. 
 
중국 투자자가 13일 저장성 항저우에 위치한 한 증
권거래소에서 증시를 모니터하다가 고개를 돌리고
있다. 사진/로이터
이날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42% 급락한 2949.60에 마감됐다. 종가 기준으로 30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며 상하이 지수는 올 초부터 현재까지 1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블루칩 중심의 CSI300지수는 1.9% 급락한 3155.88에 거래가 종료됐다.
 
전날보다 0.6% 상승 출발한 증시는 오전 한때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급기야 3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중국의 지난해 무역 지표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관총서가 이날 발표한 중국의 2015 전체 수출(위안화 기준)은 전년보다 1.8% 줄었으며 수입은 13.2% 감소했다.
 
HSBC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날 성명에서 “중국의 지난해 무역 규모가 줄어들었다는 불안감이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조성했다”며 “이에 자본이 급격히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날 중국발 여파에도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반등했다.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에 비해 2.9% 오른 1만7715.63에 마감하며 새해들어 처음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종가 기준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토픽스 지수 역시 2.9% 오른 1442.0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 코스피는 1.34% 상승한 1916.28를 기록,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에 비해 0.72% 오른 7824.61에 거래를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는 1.1% 상승한 1만9934.88에 거래를 마감했다.
 
로이터는 “이날 아시아 증시는 지난해 12월 중국의 무역 지표가 예상보다 호전된 상태를 보인 것에 영향을 받았다”며 “일본의 경우 엔화 약세에 일본 수출 기업들의 주식 가격이 오른 영향까지 더해졌다”고 전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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