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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올해 화학비료 가격 17% 인하
2016-01-13 15:40:01 2016-01-13 15:40:16
농협이 올해 화학비료 가격을 인하한다.
 
농협은 13일 2016년 화학비료 가격을 약 17% 인하해 공급한다고 밝혔다. 특히 농가 사용량이 가장 많은 요소 비료의 경우 2007년 가격 수준인 9100원(20kg포)으로 지난해 대비 20.9% 내렸다.
 
농협에 따르면 올 들어 환율은 상승하고 있지만 국제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고, 전국 1900여개 농협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통한 물량결집과 함께 입찰 참여업체에 대한 메리트 제공으로 경쟁을 유도한 결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농협은 이번 가격인하로 약 1100억원의 농업경영비가 절감되며 이는 농가 호당 약 9만8000원의 혜택이 돌아가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대표는 "농협이 경쟁입찰을 통해 비료를 대량으로 구매해 공급하는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며 비료 값이 저렴한 비결"이라면서 "앞으로 농약 등 다른 영농자재에 대해 농업인과 농민단체를 비롯한 비료업계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효율적인 구매제도를 도입하는 등 영농자재 가격인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새문안로에 위치한 농협중앙회. 사진/ 뉴시스
 
강진웅 기자 multimovie7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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