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대만PC 에이서, 국내시장서 성공할까
인지도·가격 경쟁력 높지만 전문가들 회의적
2009-08-18 06:00:00 2009-08-18 11:07:54
[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세계 넷북판매 1위 업체인 대만 에이서가 국내 시장에 재도전하고 있어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에이서는 오는 20일 기자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한국 시장 공략을 시작할 계획이다.
 
PC판매 세계 3위, 넷북 1위라는 점을 최대한 홍보하고 '저렴한 가격'이라는 강점도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해외 직수입 제품이 30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 판매될 제품의 가격은 알려지진 않았지만 비슷한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AS 문제에 대해 이희원 에이서 한국 총괄 매니저는 "위탁업체에 에이서 직원을 파견해 고객서비스를 지원할 것이고
향후에는 자체 센터도 만들 계획"이라며 "제품 판매를 위한 홈페이지도 70~80% 완성돼 제품 출시에 맞춰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996년 국내 PC시장에 진출했던 에이서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와 유통 채널 부족으로 큰 성과를 보지 못하고 2001년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에이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대체로 회의적이다.
 
PC판매 2위인 델도 우리나라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을 보면 개선된 브랜드 인지도가 영향을 발휘할 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한국시장에 먼저 진출했던 아수스가 저가형 넷북에서 어느정도 입지를 굳히고 있는 점도, 에이서의 시장 경쟁력에 회의적인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신영증권 이승우 연구원은 "앞으로 넷북시장은 저가 제품과 디자인ㆍ브랜드 등에 주력하는 고급제품이 공존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에이서는 낮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면서 브랜드를 알리는 정도에 머물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박상정 기자 auraps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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