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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국·베트남·뉴질랜드 FTA, 20일 동시 발효
GDP 1% 추가 성장·수출 50억달러 증가 전망
2015-12-20 14:53:06 2015-12-20 14:53:06
중국과 베트남, 뉴질랜드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이 20일 정식으로 발효됐다. 발효일인 20일부터 3국 교역품의 관세가 철폐 되거나 인하되며 내년 1월 1일에도 추가로 관세가 인하된다.
 
정부는 이번 FTA 정식 발효로 앞으로 10년 동안 국내총생산(GDP)가 1% 추가 성장하고 수출은 약 50억달러, 무역수지는 연평균 약 6억달러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2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중국 수출품목 958개와 뉴질랜드 수출품목 2013개의 관세가 즉시 철폐된다. 또 중국 수출품 5770개 품목, 베트남 수출품 272개 품목, 뉴질랜드 수출품 1036개는 20일 1차로 관세가 인하되고, 내년 1월 1일에도 한차례 더 관세가 내려간다.
 
이번 FTA 발효를 통해 중국의 경우 법률·건설·환경·유통·엔터테인먼트 등 서비스시장이 추가로 개방돼 관련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4000여개의 우리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 보호도 강화되고, 뉴질랜드와는 농림수산협력 프로그램과 인력이동 활성화 제도들도 함께 시행돼 경제협력과 인력교류가 활발해질 전망이다.
 
정부는 기업들의 활발한 FTA 활용을 집중 지원해 교역과 투자활성화 등 경제적 효과를 늘릴 계획이다. 중국 수출입화물이 신속하게 통관될 수 있도록 '한-중 FTA 통관 특별 지원팀'을 운영하는 등 FTA에 특화된 종합지원체계를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중국과 베트남, 뉴질랜드 등 3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의 경제적 효과 전망. 자료/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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