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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19일 자정부터 차량통행 재개
안전성검토위 "외관·현장계측 등 조사결과 개통에 문제없어"
낙뢰 대책은 국토부 주관 TF를 구성해 수립 계획
2015-12-18 15:16:40 2015-12-18 15:22:28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낙뢰로 인한 피해로 의심되는 케이블 파손으로 전면 통제됐던 서해대교의 차량통행이 17일만에 재개된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서평택IC 구간 전 차로 차량통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안전성검토위원회는 이날 정밀외관조사, 현장계측, 차량주행시험, 시뮬레이션을 통한 정밀해석 등으로 정적·동적 안전성을 확인했으며, 이를 통해 설계 기준에서 요구하는 허용치를 만족해 전 차로 교통 개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낙뢰로 인한 피해로 의심되는 케이블 파손으로 통제됐던 서해대교 차량통행이 19일 00시부터 재개된다. 사진/뉴시스
 
 
서해안선 송악IC~서평택IC 구간은 서해대교 사장교 구간 72번 케이블에 화재가 발생해 전체 144개의 케이블 가운데 72번이 절단되고, 그 영향으로 56·57번이 손상돼 케이블복구와 차량통행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 3일부터 차량통행이 제한됐다.
 
도로공사는 "지방국토관리청과 지자체의 협조를 받아 다른 사장교 공사 현장에 이미 납품된 자재를 조기에 조달하고(전라남도 완도군 장보고대교 등 3개소), 일부 공종 병행 시행 등 공정 정밀분석과 24시간 복구 공사를 통해 예정보다 모든 공사를 13일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도로공사는 앞으로 낙뢰 피해 예방 및 화재에 대비한 소방 대책 등을 국토교통부, 외부전문가 등과 함께 검토하고 적절한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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