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국가적 위기 초래 무한책임 정부여당에 있어"
"야당, 분열로 파이 키워…여당에 유리하지 않다" 지적
2015-12-16 11:14:04 2015-12-16 11:14:04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안철수 의원의 탈당에 따른 야권 분열 현상에 대해 여당에 유리한 상황만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정치적 위기 상황에 대한 새누리당의 분명한 인식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한 언론사에서 내일 총선 투표를 한다면 어느 당에 투표하겠다는 조사에서 새누리당은 30.2%, 새정치민주연합은 23%, 안철수 신당은 18.6%로 나타났다"며 "경악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만 놓고 본다면 이번 선거는 새누리당의 승리라고 볼 수 있겠지만 경제적 위기 앞에서 국회를 내팽개치고 집안싸움만 하고 있는데도 야당이 받은 지지는 (새누리당에) 11.4%나 앞선다"며 "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느냐. 결국 야당이 아무리 몽니를 부리고 정치를 내팽게치고 국회를 떠나있어도 결국 모든 책임은 오롯이 우리 정부여당에 있다는 것을 우리가 심각헤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런 결과에 대해서 정치공학적 결과만 갖고 정치를 할 것이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진정으로 반성해하며 정치공학적으로도 이 지표가 향후 야당이 어떻게 어떤 상황으로 전개해나가느냐에 따라서 우리에게 엄청난 위기로 다가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이탈 세력들이 합리적 보수, 중도층을 겨냥해서 지향한다고 하면 그나마 새정치연합이 싫어서 우리에게 남아있던 층들이 이탈할 수 있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며 "결국 야권 분열로 인해서 우리에게 유리한 게 아니라 야권에게 파이를 키워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여당이 그야말로 뼈를 깎는 개혁과 정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를 위한 오픈프라이머리 시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일련에 일어나고 있는 위기적 상황들을 극복하고 풀어나가야 할 책임은 우리에게 오롯이 있다는 점을 각오하고 그동안 실종된 정치에서 우리의 역할을 다하지 못 한 것도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지난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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