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원장 "금융개혁 현장점검, 소비자로 확대"
KEB하나·농협, '5대금융악 척결' 유공자 선정
신한·대구·우리·KB국민·부산銀, 중기·서민금융 유공자
2015-12-15 15:00:00 2015-12-15 15:00:00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15일 "내년에는 금융개혁의 현장점검 대상을 금융 소비자로까지 확대해 개혁의 실용성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진웅섭 원장은 지난 1년간 추진한 '민생침해 5대 금융악 척결'과 '중소기업·서민 금융 지원', '20대 금융관행 개혁' 관련 기관·개인 유공자를 상대로 열린 시상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진 원장은 "금융관행 혁신이 현장에서 착근될 수 있도록 금융사의 내부관리와 사후점검을 강화하고, 영업현장에서 실질적 변화를 이뤄 국민의 실생활 개선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금감원 또한 국민의 체감이 본격화될 수 있도록 사소하지만 성가시고 불편한 관행을 상시에 해소하는 체계에 초점을 둔 감독을 강화하는 등 금석위개(金石爲開·전심전력을 다해 꾸준히 정진하면 목표를 이룸)의 자세로 매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날 '5대 금융악 척결'의 유공 기관으로는 KEB하나은행과 농협중앙회가 선정됐다. 금감원이 규정한 5대 악은 보이스피싱 금융사기와 불법 사금융·채권추심·금융사의 우월적 지위 남용·보험사기 등이다.
 
KEB하나은행은 금융권 실무자 협의회의 간사은행으로 금융사기 예방에 앞장 선 공을 인정받았다. 이 은행은 신규계좌 대비 대포통장 발생비율이 작년 하반기 0.26%에서 올해 하반기 0.02%로 줄어드는 등 대포통장 근절에도 기여했다.
 
농협중앙회는 금융사기예방 전담팀을 22명 규모로 구성해 대포통장 발생을 획기적으로 낮춘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농협중앙회의 대포통장 발생 비율은 지난 2013년 전체 금융권의 41.5%에 달했으나, 올해는 5.3%까지 감소했다.
  
5대악 척결의 개인 부문에서는 지연인출제도 등 금융사기 대책을 추진한 7명이 수상했다.
 
중소기업·서민금융 부문에선 신한은행, 대구은행, 우리은행, KB국민은행, 부산은행이 수상했다. 개인부문에서는 서민·중소기업의 금융애로 해소에 기여한 11명이 상을 받았다.
 
20대 금융관행 개혁 부문에서는 대리운전자 보험과 1사1교 금융교육, 취약·소외계층의 개인신용평가 등에 공로가 있는 개인 21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자료/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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