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협력사들 "부도위기"..신차개발비 지원 호소
"부동산 매각 등 다양한 방법 고려"
2009-08-13 17:04:20 2009-08-13 19:21:43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이 83일만에 조업을 재개했지만, 신차 ‘C200’에 대한 개발자금이 지원되지 않아 협력업체들이 제2차 부도위기에 빠졌다며 정부에 조속한 지원을 호소했다.

 
쌍용차 협력업체 모임인 쌍용차협동회 최병훈 사무총장은 13일 평택공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파업사태로 가장 큰 경제적 손실을 본 쌍용차협동회는 채권으로 3천억원이 묶여 있고 손실은 2천억원에 달한다”면서 “신차 ‘C200’ 출시가 계속 미뤄져 부품사들이 다시 부도위기에 내몰렸다”고 밝혔다.
 
최 사무총장은 “현재 수많은 협력업체가 구조조정으로 30~40%의 인력감축을 하는 등 힘든 상태이긴 하지만, 쌍용차 회생을 위해 경제적 손실을 감내하고 부품공급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쌍용차가 결국 제3자 인수로 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쌍용차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정부와 산업은행의 책임이 크다”면서 신차개발 자금 150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박영태 법정공동관리인은 “신차’C200’ 개발 자금 마련을 위해 부동산을 매각하고 나서 다시 임대하는 ‘세일 앤 리스 백’ 방식 등 다양한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관리인은 이어 “산은이 내부 결재를 오늘 오후 끝마치고 다음주에는 구조조정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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