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 "기업 보증심사, 성과→성장 가능성"
2015-12-10 10:35:28 2015-12-10 10:35:28
신용보증기금은 최근 보증심사의 패러다임을 기업의 성장 가능성 중심으로 재편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재편은 신보 설립 후 40년 간 유지된 보증심사의 기본 철학을 성과 중심에서 미래가치 중심으로 바꾸는 것이다. 신보 관계자는 "보수적인 심사관행에서 과감히 벗어나 미래지향적인 심사체계로 근본적인 전환을 이룬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신보는 기업의 미래 성장성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심사방법과 전결권, 보증한도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미래 성장성이 높은 기업을 보증심사단계에서부터 우대함으로써 이러한 기업이 좀 더 신속하고, 유리한 조건으로 보증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신용등급이 '보통'이지만,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제조기업의 경우 기존에 매출액의 4분의 1로 적용되던 보증한도가 매출액의 3분의 1까지 늘어나게 된다. 보증료도 0.2%포인트(p) 추가 차감할 수 있게 된다.
 
기업의 실체를 더욱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보증심사의 전문성도 높였다고 신보는 강조했다.
 
신보는 "산업·기술관련 동향정보 등 전문적인 기업 평가를 위해 필요한 참고정보를 상시적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도입했다"며 "특히 내부거래에 대한 심사를 강화해 모뉴엘 사태 등 허위로 매출을 부풀리는 행태에 대한 감시 기능을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이번 재편은 신보가 기업을 바라보는 관점을 기업의 실적에서 기업의 성장 잠재력으로 180도 전환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침체된 우리 경제가 활력을 되찾는 데 중소기업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자료/신용보증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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