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임원되면 어떤 대우 받게 되나?
자동차, 법인카드 등 제공, 신임 상무 연봉 1억 중반대
2015-12-04 10:06:46 2015-12-04 10:06:46
[뉴스토마토 김종훈 기자] 샐러리맨의 로망은 임원 승진이다. 특히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그룹의 경우 임원이 되면 혜택도 커진다. 업무 영향력과 책임감이 커지는 만큼 대접도 좋아지는 것이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임원이 되면 장기성과급을 포함 '부장 초임' 때보다 평균 2배 이상 높은 임금을 받는다. 다만 '부장 말년차(5년)'의 연봉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없다.
 
이들은 본인이 소속한 회사를 퇴사한 후 재입사하는 형식을 취하며 1년 연봉계약을 체결한다. 퇴직금 정산도 마무리하게 된다.
 
신임 상무들은 계열사 구분 없이 모두 같은 임금에서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 보통 직원들은 계열사마다 임금 차이가 나지만 처음 임원에 오르면 차이 없이 모두 같은 임금을 받는다. 신임 상무의 연봉은 대체로 1억원(성과금 제외) 중반대로 책정됐다.
 
상무급의 연봉은 2년차 때부터 격차가 벌어진다. 임금이 가장 많이 오르는 시기는 상무 3~4년차부터다. 외부에서 영입한 임원의 경우 연봉 수준이 더 높은 것은 알려졌다.
 
임원부터는 차량이 제공된다. 신임 상무가 되면 '3000cc 미만이면서 4000만원 미만'인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포함되는 차량은 현대차 그랜저 2.4, 기아차 K7 2.4, SM7. 2.5, 임팔라 2.5, 체어맨 500S 등이다.
 
물론 보험과 유류대, 통행료 등도 회사에서 지급한다. 운전기사는 전무급부터 배정된다. 전무가 운전기사 없이 직접 운전하는 경우에는 자가운전수당을 별도로 지급한다.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하면 3600cc 이하의 차량을 선택할 수 있다. 주로 K9, 제네시스, 임팔라 3.6, SM7 3.5, 체어맨 3.5 등이 대상 차량이다. 부사장급은 4000cc 이하급으로 대부분 에쿠스 380을 이용한다.
 
사장급은 4800cc에서 5000cc로 주로 에쿠스 500을 선호하고 있다. 다만 사장급의 경우 회사가 지원하는 한도 이상의 차량을 타려면 추가 비용을 개인이 부담하면 된다. 부회장급은 '벤츠 600'이나 'BMW7', '아우디 A8' 등을 많이 탄다.
 
과거에는 전무급부터 개인 사무실과 전담 비서가 있었지만 이 혜택은 2년 전에 사라졌다. 부사장 이상부터 개인 사무실과 전담비서 1명이 따라 붙는다. 대신 파티션으로 임원과 간부 및 사원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한다.
 
임원이 되면 업무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법인카드도 지급된다. 업무의 연장선으로 주말 골프장 이용권도 일부 받게 된다. 임원 가족에 대해 삼성의료원에서 건강진단과 치료 등을 받을 수 있는 의료서비스도 받는다.
 
이밖에 개인용 노트북이 지급되며 회사의 인트라넷망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신임 임원들은 내년 초 경기도 용인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4박5일간 임원 교육을 받는 것으로 본격적인 업무가 시작된다.  
 
4일 삼성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사진/뉴시스
김종훈 기자 f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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