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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2016년 외국인 선수 3명 계약 완료
2015-12-03 01:16:07 2015-12-03 01:16:07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KIA가 내년 시즌에 활약할 외국인 선수 3명과 계약을 마쳤다.
 
지크 스프루일(Zeke Spruill·왼쪽)과 헥터 노에시(Hector Noesi). 사진/KIA타이거즈
 
프로야구단 KIA 타이거즈는 2일 외국인 선수 3명의 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총액 17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오른손 정통파 투수인 헥터 노에시(Hector Noesi·28)와 총액 70만달러가 적힌 계약서에 서명한 지크 스프루일(Zeke Spruill·26), 지난 2시즌 동안 좋은 활약을 선보인 끝에 총액 90만달러를 받고 내년 시즌에도 계속 함께 하기로 택한 타자인 브렛 필(Brett Pill·31)이 이날 KIA가 계약을 맺은 선수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노에시는 지난 시즌까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투수로써 공을 투구했던 투수다. 5시즌에 걸쳐 107경기에 출전해 거둔 메이저리그 통산 기록은 '12승 31패, 평균자책점 5.31'이며, 9시즌에 걸쳐서 써낸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35승 28패, 평균자책점 3.71'이다. 올해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10경기에 등판해 '4패, 평균자책점 6.89'를 기록했다.
 
KIA 관계자는 노에시에 대해 "직구 최고 구속 155㎞의 빠른 공이 그의 강점이고 체인지업과 커브의 제구력에 경기운영 능력이 뛰어나다"고 그에 대해 칭찬했다.
 
미국 출신인 스프루일은 2시즌의 메이저리그(12경기 출전, 통산 '1승 3패, 평균자책점 4.24') 경험과 8시즌의 마이너리그(191경기 출전, 통산 '52승 60패, 평균자책점 3.86') 경험이 있다. 올해는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트리플A 팀인 포터킷 레드삭스 소속으로 35경기에 등판해서 '5승 10패, 평균자책점 3.96'를 기록했다. 한국 야구 팬들에게는 지난 달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예선전에서 미국 대표팀 선수로 한국과 상대해 낯이 익다.
 
KIA 관계자는 스프루일에 대해 "큰 키에서 내리꽂는 구속 150㎞ 초중반대 빠른 공을 위주로,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섞어 구사한다"고 설명한 후 "투구 밸런스가 좋다"고 평가했다.
 
KIA는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한 것과 다르게 올해 KIA와 시즌 초부터 함께 했던 타자인 브렛 필은 내년에도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필은 올해 143경기에 출전해 '22홈런 101타점, 타율 3할2푼5리'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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