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올 하반기부터 '온라인전기자동차(OLEV)'라는 신개념 그린카를 서울에서 먼저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11일 KAIST와 '온라인전기자동차' 도입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안에 서울대공원 코끼리열차 운행구간에서 시범운행한 후 시내버스에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KAIST가 개발한 온라인전기자동차는 도로 밑에 설치된 전력장치가 주행이나 정차 중에 계속 전기를 공급해 배터리를 충전한다. 이는 전동칫솔 처럼 직접 전선에 닿지 않아도 자기장 유도를 통해 전원을 공급하는 기술이 기반으로 감전이나 누전, 침수에도 안전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전차나 지하철과 비교했을 때 건설비·차량비가 3분의1에서 최대 10분의 1 만 필요하고 휘발유나 경유차에 비해서도 운영비가 20%가량 적게들어 2만㎞ 운행을 기준으로 약 2000만원 정도 절감된다.
전기자동차는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등 대기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무매연·무소음·무진동의 친환경 미래 교통수단이지만 비싸고 무겁고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데다 정기적으로 충전이 필요한 배터리가 가장 골칫거리였다.
이번에 온라인전기자동차가 성공적으로 실제 교통에 도입되면 기존 전기차의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획기적 대안이 될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KAIST와 협약을 통해 온라인전기자동차 시범운행을 시작과 함께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차 등 그린카 보급과 인프라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전기차 운행지원을 위해 서울시는 근거리 저속전기차(NEV)와 급속충전시설을 월드컵공원 등에 시범 설치한다.
장기적으로는 2020년까지 공공기관 차량, 시내버스, 택시를 모두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차로 교체하고 이륜차도 50%이상 전기이륜차로 바꾸는 것을 목표로 서울시 전역에 7000여개의 전기차 충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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