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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에쓰오일 석유화학 시설투자에 2.1조 금융주선
2015-11-30 19:26:10 2015-11-30 19:26:10
KDB산업은행은 에쓰오일(S-Oil(010950))이 울산 온산공단에서 5조원 규모로 추진하는 석유화학 복합시설 프로젝트에 대해 2조1000억원 규모의 신디케이티드론(차관단 공동 대출) 주선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잔사유 분해시설과 올레핀 고도화 시설을 구축해 고품질 휘발유,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PP), 산화프로필렌(Propylene Oxide·PO) 등을 생산하는 프로젝트로 자기자금 1조9000억원, 차입금 3조1000억원 등 총 5조원 규모로 추진된다.
 
대주단은 산은을 포함해 KB국민, KEB하나, 신한, 중국교통은행, 한화생명 등 국내외 대형 금융기관 9곳으로 구성됐으며, 특히 중국계은행이 국내의 원화 딜에 거액을 참여해 신디케이션 대주단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산은은 전했다.
 
산은 관계자는 "최근 조선·철강산업 등의 침체와 미국 금리인상 우려로 금융기관들이 리스크관리에 집중하는 상황에서 산은이 직접 기업투자촉진 프로그램을 활용해 7000억원을 참여하면서 국내외 금융기관들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고 자평했다.
 
김동훈 기자 donggool@etomato.com
KDB산업은행.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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