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경기만 회복되면 성장 가능”
2분기 매출 3305억, 영업익 1329억, 순익 1032억
2009-08-07 08:41:27 2009-08-07 08:42:04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네이버가 지난 2분기 광고 성장의 불확실성을 떨쳐내지 못하고 여전히 게임 매출에 기대는 모습을 보이며 시장의 예상치에 간신히 부합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재수 끝에 도전하는 NHN재팬의 일본 검색서비스도 "안정성 확보에 만족한다"고만 밝혀, 수익성 확보에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황인준 NHN 최고재무책임자(CFO)는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본 검색 오픈베타서비스는 야후 재팬이나 구글 등에 비교하기엔 무리”라며, “새로운 품질과 혁신적인 서비스로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수익에 대한 전망은 아직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미 한번 일본시장에서 철수했던 NHN이 현지법인을 앞세워 또다시 대규모 투자에 돌입해 서비스를 오픈했지만, 마케팅 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해 해외사업 수익성에 대한 불안을 더하고 있는 것이다.

 

주력매출 분야인 검색광고의 성장성도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황 CFO는 “검색 매출 분야 전망은 지난 1분기 저점을 찍었고, 경기회복에 따라 매출도 상승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 2분기 1660억원 매출의 검색광고는 6월과 7월에 반짝 상승 뒤 ‘휴가철’을 이유로 8월 다시 상승세가 멈췄다. 디스플레이광고 부문도 전년 동기 수준에 겨우 부합하는 5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가의 보도’는 여전히 고스톱과 포커 등 사행성 게임을 앞세운 한게임이었다. 게임부문은 11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대비 18.9% 성장했다

 

황 CFO는 “2분기 기준 글로벌 게임 매출 중 한국의 카드류 게임이 차지하는 비중은 55%이고, 나머지 글로벌 퍼블리싱 및 케주얼 게임이 45%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NHN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 게임(MMORPG) C9은 다음 달 15일 예정대로 공개서비스를 시작하고, 테라온라인과 워해머는 올해 안 공개서비스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올 하반기 게임 매출 성장은 C9 혼자 책임지게 됐다.

 

정부의 1인당 30만원 아이템 구매제한 영향에 대해 NHN은 “이미 보드게임은 적용을 받고 있는 터라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NHN은 이날 처음 매출액 7558억원, 영업이익이 2874억원, 순이익 2124억원 등 연결실적을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6.8% 성장한 수치이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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