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집을 갖기까지 평균 8.31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의 거주기간도 평균 7.71년으로, 2006년도에 비해 0.05년 늘었다.
국토연구원이 6일 발표한 '2008년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주가 되어 처음 '내집'을 장만하기까지 평균 8.31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도권 지역은 평균 9.86년이 걸려, 2006년도보다 1.06년이 증가했다.
광역시도 8.84년으로 0.24년이 늘었지만, 도 지역은 7.19년으로 3년 전보다 0.79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최근 주택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소유'에서 '거주'로 바뀐 것을 그 원인으로 보고 있다.
한편, 현재 살고 있는 주택에서의 거주기간은 평균 7.71년으로 2006년보다 0.05년 증가했다.
수도권은 5.95년으로 3년 전보다 거주기간이 0.62년 늘었고, 광역시는 7.24년으로 0.04년 증가한 반면 도 지역은 10.56년으로 0.78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주계획을 가진 가구가 줄고 자가가구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현재 주택에 사는 기간도 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도 지역의 겨우 상대적으로 거주기간이 긴 노인인구가 자연감소하고 노후주택이 사라지면서 평균거주기간이 감소한 것으로 국토연구원은 판단했다.
또 경기침체와 부동산 거래위축으로 이주계획이나 투자목적의 주택구입계획을 가진 가구도 2006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구체적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가구의 비율이 2006년 11.37%에서 2008년 7.49%로 3.88%P 감소했고, 투자목적의 주택구입계획을 가진 가구도 6.89%에서 0.72%로 대폭 감소했다.
주거 및 주거환경 면에서도 자가가구 비율, 주택사용 면적과 1인당 주거면적이 2006년 보다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이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국토연구원은 예상했다.
2008년의 자가가구 비율은 2006년의 55.57%에서 56.39%로 0.82%p 증가했다. 가구당 주택사용면적도 69.29㎡로 3년 전보다 1.96㎡, 1인당 주거면적은 27.80㎡로 1.64㎡ 증가했다.
주거실태조사는 가구특성과 주거환경, 주거이동 등 국민의 주거생활을 파악하기 위해 전국 3만여 표본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2006년 조사 이후 이번이 두 번째로, 국토연구원은 국민의 주거 현실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향후 주택정책 수립의 기초가 되는 주요 통계지표로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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