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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자본력 확충 시급
2008-01-31 20:00:48 2011-06-15 18:56:52
국내 보험사들이 글로벌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자본력 확충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31일 ‘세계 보험산업의 글로벌화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보험사로 성장하기 위해 자본력 확충이 필요하며 업무 영역을 확대하고 인수합병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양한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상품 및 자산운용과 관련된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금감위는 해외 선진 보험사들의 경우 기업공개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고 동종업계에서 M&A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 후 내실 경영에 주력해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AIG, ING, 알리안츠 등 글로벌 보험사들은 선진 보험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짐 따라 아시아, 동유럽 등 신흥 성장지역으로 보험시장을 다변화하고 있으며, 중국 또한 글로벌 보험사 육성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는 등 신흥 시장에서도 글로벌 보험사의 출현이 가시화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보험사들은 자본력과 금융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종신보험, 상해보험 등의 전통적 보험상품 이외에도 보험 및 재무서비스 재공이 용이한 자산 관리형 보험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판매하는 중이다.

이에 따라 국내보험사가 글로벌 보험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상장을 통한 자본력 확충이 시급하며 다양한 금융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업무영역 확대 및 인수합병이 활성화되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감위는 또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백화점식으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기보다 특정 보험 종목에 주력하는 등 ‘선택과 집중’ 전략을 구사했다고 덧붙였다.

뉴스 토마토 서주연 기자(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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