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시리아 난민 200명 국내로 들어와 난민 신청"
2015-11-18 14:44:00 2015-11-18 14:44:00
 
국정원은 시리아인 200명이 항공편으로 국내에 들어와 난민 신청을 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18일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이 전했다. 200명 가운데 135명은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아 모처에 임시 체류 중이며, 나머지 65명은 현재 심사를 받기 위해 공항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 의원은 “비행기를 타고 왔으니 살기가 괜찮은 분들인데 이들 중 135명은 자기가 원하는 곳에 신고하고 가 있다가 심사가 끝나고 허가가 나면 우리나라에 거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이번 파리 테러를 일으킨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를 우리 국민 10명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 지지한 사례를 적발했다고 보고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관계 법령의 문제로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은 또 지난 2010년 이후 국제 테러조직과 연계됐거나 테러 위험인물로 지목된 국내 체류 외국인 48명을 적발해 강제 출국시켰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IS가 지난 8월 미국이 주도하는 '십자군동맹'에 포함된 테러 대상국에 한국을 포함시킨 것으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국내에서도 '외로운 늑대' 형태로 테러 인프라가 구축될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해야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테러방지법에 대해 신 의원은 “국정원에 대한 신뢰 문제가 근본적으로 있는데다가 대테러를 정보기관이 핵심적 역할을 하는지를 연구해서 제대로 된 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호영 위원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국정원측에서는 이병호 국정원장(멀리 보이는 가운데), 한기범(맨 뒷줄 왼쪽부터) 1차장, 김수민 2차장, 김규석 3차장이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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