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이용 적발건수 74% '급증'
거래소, "불공정거래 심리 강화할 것"
2009-08-04 13:30:12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해 상반기 주식시장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적발 건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올 상반기 불공정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불공정거래 적발건수는 모두 169건으로 작년 동기 131건 보다 29% 늘었다. 이는 지난 분기 146건에 비해 15.8%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불공정거래 적발 건수가 증가한 것은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퇴출관련 미공개정보이용 적발 건수가 늘어난 데다 파생상품시장에서의 시세조종 적발 건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유형별로는 미공개 정보이용이 61건을 기록해 가장 많았으며, 작년 상반기 35건과 비교해도 74.3%나 급증했다. 이어 보고의무 위반(43건)과 시세조종(37건), 단기매매차익(28건)의 순으로 집계됐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코스닥시장과 파생상품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 적발 건수가 크게 늘어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올 상반기 56건을 기록, 작년에 비해 6종목이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코스닥시장과 파생상품에서는 각각 21종목과 11종목씩 적발 건수가 증가했다.

 

거래소 측은 "파생상품은 ELW시장 활성화로 이와 관련된 시세조종 적발 건수가 증가했다"면서 "코스닥시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부실화 등으로 횡령배임, 부도 등 악재성 미공개정보 이용 적발 건수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거래소는 향후 시장에서의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해 심리 활성화를 통한 적시 대응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황의천 시감위 심리부 팀장은 "중대사건에 대해선 우선 심리체제를 구축해 최우선적으로 심리에 착수할 것"이라며 "현물-선물, 현물-현물간 연계 시세조종 등 신종 불공정거래에 대한 심리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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