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주최하는 국내 최초의 가스분야 국제회의인 '아시아태평양가스컨퍼런스(APGC) 2015'가 18일부터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APGC 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와 국제가스연맹(IGU)이 특별후원을, 대구광역시와 글로벌 석유가스메이저 업체인 엑손모빌, 라스가스, 쉘, 미쓰비씨와 SK E&S, 현대LNG해운, 삼성물산이 후원을 맡았다.
가스업계 전 밸류체인을 포괄하는 '가스산업회의'가 국제회의로 격상돼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유일의 국제가스회의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8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200개 부스 규모의 가스산업 전시회도 열려 관련업게 뿐만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2012년 대구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가스총회(WGC) 2012'을 앞두고 성공 개최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제가스시장에서 위상이 올라가고 액화천연가스(LNG) 구매협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18일 개막식에는 이승훈 사장을 비롯해 문재도 산업부 차관과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송재호 국제가스연맹 부회장, 김영훈 세계에너지총회(WEG) 공동회장과 팔 라스무센 국제가스연맹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3일 동안 열리는 컨퍼런스는 7개 세션으로 구성돼 38개의 논문이 발표된다. 또 세계 가스산업의 주요이슈를 논의하는 라운드 테이블도 예정돼 있다.
특히 'LNG 공급 과잉이 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1일차에 열리는 라운드 테이블은 박희준 에너지 이노베이션 파트너스 대표가 좌장을 맡아 ▲셰일가스 혁명 이후 공급자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구매 동향 ▲글로벌 LNG 시장 동향과 아시아 태평양 LNG 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국 가스 시장 사례-기술 발전에 따른 가스 공급 및 수요 증가 ▲북미 LNG 수출이 아시아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세계적 권위자들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편 전시회에서는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가스기술공사, 삼성중공업, 한화테크윈, SK해운 등의 가스산업 주요기업들을 비롯해 화성, 대주기계 등 대구지역 주요기업을 비롯해 영국전자, 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 동화엔텍, 스틸플라워 등 가스관련 중소기업들이 대거 출품해 가스업계 전 밸류체인의 시장과 기술동향을 보여준다.
특히 한국가스공사와 삼성중공업, SK해운의 한국형 LNG선박(KC-1)과 LNG벙커링분야와 안전분야, 천연가스자동차 분야 등이 눈여겨 볼 테마로 기대되고 있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한국가스공사 대구 본사 전경. 사진/한국가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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