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광화문 광장 3일만에 첫 연행
집회 불허..사용료 시간당 1만7천원 수준
2009-08-03 21:22:06 2009-08-03 21:22:40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광화문 광장 개장 3일 만에 첫 연행자들이 발생했다.

 

야4당과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은 3일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의 광화문 광장 사용을 제한하는 광화문조례 등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중 10여명이 연행됐다.

 

경찰은 이날 기자회견을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3차례 해산명령 후 민주당 서울시당 관계자를 비롯해 참여연대와 문화연대 회원들 10여명을 연행했다.

 

박원석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기자회견은 신고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신고할 필요가 없지만 경찰은 이를 불법 집회라고 주장했다"며 "시민의 돈으로 만들어진 광장이 시민의 의견을 마음대로 표현할 수 없는 공간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광화문 광장을 주로 전시회 성격의 행사장으로 승인할 방침이어서 집회를 목적으로 하는 사용은 원천적으로 불허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광화문 광장 사용료는 시간당 1만7000원 수준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최근 광화문 광장 사용료를 1시간당 1제곱미터에 10원으로 정하는 내용의 광화문 광장 조례 시행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사용 가능한 광장 공간이 1751제곱미터인 점을 감안한다면 광장 사용료는 시간당 1만7000원대 수준으로 예상된다.

 

시민들이 사용할 수 있는 광장 공간은 총 면적 1만9000여 제곱미터에서 해치마당과 플라워카펫, 분수 등의 시설 공간을 제외한 면적이다.

 

광화문 광장의 시간과 면적당 사용료는 서울광장과 같은 수준이지만 서울광장보다 면적이 작아 전체 사용료는 8분의 1 수준으로 예상된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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