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덴마크, 스웨덴의 식품산업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한국과 중국의 식품클러스터를 제안했다.
전경련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국내 식품산업 문제점 및 육성방안'을 제시했다.
전경련은 ▲클러스터 ▲농업법인 ▲세계화 ▲표준화 ▲품질체계 ▲교육 ▲R&D 등을 식품산업 성공의 핵심요인으로 꼽았다.
우선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식품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주도로 추진 중인 전북 국가식품클러스터를 활용해 중국 칭다오와 연계하는 방안이다. 식품클러스터를 운영중인 덴마크와 스웨덴은 코펜하겐, 룬트 등 14개 대학과 유니레버, 칼스버그 등 400여개 기업 및 연구기관들을 모아 연간 680억 달러(약 77조원)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식품 클러스터를 운영하면 각 나라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제품을 공동 연구할 수 있다"며 "통관절차 간소화, 비관세장벽 완화를 통해 양국에 긍정적인 경제효과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인삼이 어느 곳에서나 통용될 수 있는 표준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은 과거 '인삼 종주국'으로 불렸지만 현재 생산량은 중국의 절반, 수출은 캐나다의 75% 수준이다.
스위스는 35년간 진세노이드 성분 표준화를 통해 인삼 생산국이 아니지만 가공기술로 연간 3억 달러를 벌어들이고 있다.
전경련은 독일의 맥주 교육·연구 사례를 들어 식품산업의 전문인력 양성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지난 4월 한국식품마이스터고가 세워졌고, 전문대학에 관련 전공이 개설되고 있지만 아직 초기단계다.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식품시장 규모가 기존에 최대 시장이던 유럽 지역을 넘어섰다”며 “한국산 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지금을 기회 삼아 경쟁력 있는 식품 기업들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중 식품클러스터 조감도.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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