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하락, 향후 한국 증시는?
입력 : 2008-01-31 10:22:00 수정 : 2011-06-15 18:56:52
조선주의 급락과 중국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증시를 1600선 아래로 끌어내렸다.

코스피가 1600선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8개월 반 만이다.

우리 증시는 미국 증시의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지만 거의 모든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한 가운데 증권, 조선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급격히 하락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손실을 메우기 위한 외국인의 무차별적인 매도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크게 줄어 142억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지만 그동안 개인과 함께 시장을 이끌었던 기관의 매수가 눈에 띄게 줄면서 불안감이 증폭된 개인의 매도가 시장을 끌어내렸다.

특히 어제 UBS의 투자 하향 조정에 이어 오늘 오전 맥쿼리증권의 조선주 업황에 대한 하향 조정으로 조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호재가 없는 가운데 우리 증시가 상승국면을 맞을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의 임정석 연구원은 지난해 주도주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면서 불안감을 견뎌오던 물량이 쏟아지고 관련 손절물량들이 출회되는 것이 시장 하락을 이끌었다고 판단했다.

이 뿐 아니라 “지난해 모든 상품에 편입해 있던 조선주가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하면서 펀드 환매도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48포인트 하락은 과거의 경험으로 보아 바닥권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현 가격대는 충분히 매력적이고 업종별로는 IT와 은행주를 주목할 만 하다고 말했다.

특히 하락장에서도 시장 대표주인 삼성전자가 2%의 상승흐름을 보인 것에 주목할 만하다고조언했다.

동양종금증권 김주형 연구원은 조선, 해운, 기계 등 중국관련주들이 하락하면서 지지가 약했던 1600선이 무너졌다‘“며 ”그러나 중국은 이미 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충분히 선반영됐다.“고 진단했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미 경기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지만 하반기에는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현 1500선은 확실한 바닥 다지기라고 판단했다.
이에 경기관련소비재, IT, 소재에너지 등을 지켜볼 업종으로 꼽았다.


뉴스 토마토 강명주 기자 (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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