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 정상화…교과서·장관 총선 출마 추궁
2015-11-09 16:04:08 2015-11-09 16:04:08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로 야당이 불참하며 파행 운영되던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정상화되며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궤도에 올랐다.
 
국회 예결위는 9일 전체회의를 열고 비경제부처 대상 예산안 심사를 이어갔다.
 
여야는 이날 회의에서 예산안 조정소위 구성의 건을 의결하고 위원장과 여야 양당 간사를 포함해 여당 8명, 야당 7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해 오는 12일부터 본격적인 소위활동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예결위는 정상화됐지만 한국사 교과서에 대한 추궁은 이어졌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전환 작업을 위해 편성된 기획재정부의 예비비 44억원 중 17억원을 국정화 작업을 진두지휘할 국사편찬위원회에 배정했다고 밝혔다.
 
황 부총리는 "국편에 17억원을 배정했지만 집행은 아직 안 했다"며 "운영비 홍보비 등 다양하다. 세부 내역은 집행 중으로 결재가 안 된 부분도 있어 (구체적인) 세목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답했다.
 
아울러 '예비비 집행 내역 공개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예비비 신청은 사전 업무 협의 중 실무선에서 결정했는데 비공개로 신청한 것으로 돼 있다. 내년 5월에 예비비 관련 내용을 제출한다는 대원칙에 맞춰서 하고 있으며 예결특위의 요구도 있어 실무협의 결과를 (추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의 내년도 국회의원 총선거 출마 여부도 쟁점이 됐다.
 
정 장관은 총선 출마 의사에 대한 질문에 "제가 말씀드릴 사항이 아닌 것 같다"며 명확한 대답은 피했다.
 
정 장관은 지난 8월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 만찬 도중 건배를 제의하면서 '총선 필승'이라고 말한 사실이 보도돼 선거 업무 주무 장관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 문제가 된 바 있다.
 
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해당 발언에 대해 "우발적으로 있었던 일이라고 말씀드렸고, 의도적으로 했다는 것은 과하신 말씀"이라고 거듭 해명했다.
 
한고은 기자 atninedec@etomato.com
 
여야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한 이후 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정상 가동되며 예산안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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