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올해 상반기 아파트값 상승을 주도했던 서울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7월 들어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재건축아파트값 변동률은 1.8%로 지난달 변동률 2.56%에 비해 상승폭이 0.76%p 줄었다.
이에 따라 7월 서울 지역의 집값 변동률은 1.95%로 올랐지만 전달 2.86%와 비교해 오름폭이 감소했다.
이처럼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주춤하고 있는 이유는 휴가철에 따라 매수세가 줄어들었고 특히 지난 23일 서울시가 재건축 소형평형의무비율을 20%로 유지하기로 함에 따라 일부 재건축단지들의 사업진행이 더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숨고르기 모습’은 7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 추이에 잘 나타나 있다.
7월 첫째 주부터 셋째 주까지 각각 0.45%, 0.41%, 0.31%씩 상승했지만 서울시가 소형평형의무비율 유지 방침을 발표했던 7월 넷째 주에는 0.09% 오르는데 그쳤고 다섯째 주에는 오히려 -0.01%를 기록했다.
실제로 송파구의 경우 아파트값 상승폭이 가장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은 아파트값 상승률이 5.63% 올랐지만 7월달에는 절반 수준인 2.89%만 상승했다.
또 강남구 역시 전달인 2.83%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1.65%를 나타냈다. 7월초만해도 개포동 주공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월말로 갈수록 매수세가 줄면서 마지막 주에는 하락세를 나타내며 상승폭이 줄었다.
이와 달리 경기도 지역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0.49%로 전달 0.15%에 비해 상승폭이 크게 올랐다.
한 동안 약세를 나타냈던 남양주(1.66%)가 경기도 전체 상승률을 끌어 올렸으며, 과천(1.15%)과 성남(0.49%)의 재건축아파트의 상승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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