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5%이상 보유종목 평가액 89% '급증'
2009-07-29 12:00:00 2009-07-29 18:25:39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자산운용사의 보유 상장회사수와 주식수, 평가금액 역시 지난해 말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2009년 상반기 중 자산운용사의 대량보유(5%이상) 현황을 분석한 결과, 보유 상장회사수는 전체상장사의 17.2%에 해당하는 297개사로 지난해말 234개사 보다 26.9% 늘었다.

 

보유주식수와 평가금액도 작년말 대비 각각 52.9%, 89.3% 증가한 6억7100만주와 24조9446억원을 기록했다.

 

거래소 측은 "올 상반기 중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국내 증시가 빠른 속도로 회복돼 지수 상승세가 지속됐다"며 "이에 따라 5%이상 자산운용사의 보유 상장회사수와 주식수 및 평가금액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자산운용사의 대량보유 회사수와 주식수가 모두 증가 추세를 보여 코스닥시장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는 코스닥시장에 비해 안정성이 높은 유가증권시장 위주로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체 자산운용사 66개사 중 26개사(39.4%)가 1개 이상의 상장사 주식을 5% 이상 대량보유하고 있으며, 보유건수당 평균보유금액은 701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약 18조2579억원으로, 전체 자산운용사 대량보유 평가금액의 약 73%를 차지하면서 경쟁사 대비 간접자산운용 규모가 월등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체의 76.3%(17조3136억원)를 차지했으며, 한국투자신탁운용(3조211억원)과 신영자산운용(5315억원), 하나유비에스자산운용(5164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 역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42.1%(9442억원)로 상위를 기록했고, 그 뒤를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2969억원)과 KB자산운용(1871억원), 신영자산운용(1855억원) 등으로 기록됐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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