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세계도로대회' 2일 서울서 개막
오는 6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서 개최
2015-11-01 11:00:00 2015-11-01 11:33:42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120개국 정부와 기업 대표단이 모여 세계 도로·교통 정책의 방향을 정하고 첨단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세계도로대회가 서울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는 '도로교통 신(新)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오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25회 서울 세계도로대회'가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세계도로대회는 1908년 프랑스 파리 개최를 시작으로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다. 비약적인 발전을 해온 한국의 도로·교통 역사에서도 세계적인 도로·교통 전문가,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는 이번 대회가 처음이며, 국내 업계와 학계의 전문가들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장관회의, 양자면담, 기술회의, 전시회, 기술현장 시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장관회의는 3개 주제(지속 가능한 재정, 도로 서비스 개선, 도로 신기술)를 가지고 50여 명의 장·차관이 3개 그룹으로 나눠 각 국가의 교통정책과 현안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또, 양자 면담은 국토부 장·차관이 호주, 스웨덴, 말레이시아 등 20여개 이상 국가의 장·차관과 만날 계획이다. 특히, 기반 시설 수요가 많은 아시아, 아프리카 장·차관에게 한국의 우수한 기술력, 정부차원의 지원방안을 논의해 침체된 해외건설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에서는 독일, 프랑스, 일본 등 해외 국가관은 물론, 한국 기업관, 연구원관 등 530여개 부스를 운영하며, 스마트하이웨이, 지능형 교통체계(C-ITS) 같은 국내 기업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과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펼쳐질 전망이다.
 
또한, 인천대교, 한국고속열차(KTX) 같은 기술현장 시찰과 함께 경복궁, 한국 민속촌 등 역사와 문화 체험 현장이 마련되어 있어,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외국에 알려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일평 국토부 도로국장은 "이번 도로대회는 한국의 도로·교통 산업의 우수성과 저력을 과시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도로·교통 비즈니스를 위한 기폭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