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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는 미국인 늘어…"경제 청신호"
특히 호텔과 레스토랑 사업에 긍정적
2015-10-27 14:25:17 2015-10-27 14:25:17
운전하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어 미국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라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위키피디아
26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미국의 연방고속도로국(FHWA)을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미국인들이 운전한 총 주행수는 2.9조마일에서 3.1조마일로 크게 늘어났다.
 
이와 같은 수치는 지난 경기 침체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또한 이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자동차로 자주 이동한 곳은 음식점과 호텔 등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 기간 호텔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났고 레스토랑과 바 매출도 8% 늘어났다.
 
특히 유가 하락으로 가솔린 가격이 낮게 유지되면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미국인도 늘었고 자연스레 운전하는 시간도 더 길어진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 9월 자동차 매출은 940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 늘어나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물론 현재 미국 경제 회복이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다. 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발표되는데, 전문가들은 1%대를 기록했을 것이라고 낮게 바라보고 있다.
 
따라서 미국인들이 자동차 구매를 늘리고 운전을 통해 다른 분야의 소비를 늘리는 것은 경제 회복에 필수적인 부문이라는 지적이다.
 
에드 야드니 야드니 리서치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경제가 리세션으로 빠져들지 않기 위해서는 현재 미국 소비자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스티브 치아바론 페더레이티드인베스터스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소비 경제가 건강해 보인다”며 “올해 겨울에는 소비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우성문 기자 suw1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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