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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원활한 구조조정·충분한 충당금 적립 중요"
2015-10-27 07:33:27 2015-10-27 07:33:27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원활한 구조조정과 충분한 충당금 적립 등 선제적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27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은행회관 16층 뱅커스클럽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에서 10개 시중은행장을 상대로 이같이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윤종규 국민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권선주 기업은행장, 김주하 농협은행장,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박종복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장 등 주요 은행장과 박인규 대구은행장, 성세환 부산은행장 등 지방은행장이 참석했다.
 
진웅섭 원장은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함에 있어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옥석을 정확하게 가리는 것"이라며 "회생가능성이 없는 한계기업을 신속하게 정리해 자원이 생산적인 부분으로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원장은 또 "지난 3월부터 금융감독원부터 변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금융개혁을 추진해왔다"며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개혁의 체감도가 낮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기업 구조조정에 속도를 내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대내적으로 가계부채 문제와 취약업종 중심으로 한계기업이 크게 증가하는 등 기업부채 부실 우려도 상존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아울러 진 원장은 "은행별로 보수적인 관점에서 엄격하게 스트레스테스트를 실시해 취약점을 미리 파악하고 리스크 관리와 자본 확충에 나서는 등 적극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27일 오전에 신한·KB국민·하나KEB·우리은행 등 6~7개 주요 시중은행장을 직접
만나 좀비기업 구조조정과 관련한 협조를 당부했다.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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