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시공원 1호 푸드트럭이 오는 25일 정식 영업을 시작한다. 서울시는 양천구 '서서울 호수공원'의 푸드트럭 운영자를 공개 모집한 결과, 호텔 조리를 전공한 2, 30대 청년 2명이 운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낙찰자로 결정된 김인순씨(28세)는 관광전문학사로 호텔조리를 전공한 요리사이다. 함께 동업을 하는 사촌형인 김민순씨(31세)는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고 국제 디자인대회에서 상을 받을 만큼 능력 있는 인재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각자 사정으로 직장을 그만두고 전공을 살려 푸드트럭 디자인과 요리를 나눠 맡아 영업을 시작했으나 민원신고와 단속으로 쫓겨 다니기 바빴다. 그러나 이번 낙찰로 합법적인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푸드트럭 영업이 시작되기 전 까지 순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보유하고 있던 차량이 합법적인 음식판매용 자동차로 승인받지 못하게 되자 구조변경 승인을 받은 차를 별도로 구입해야 했다.
영업을 위한 전기 공급을 위해 공원내 시설을 별도로 설치하고 음식 조리 기구 사용에 적합하도록 차량을 정비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서부공원녹지사업소의 도움으로 모든 준비를 마치고, 결국 정식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
판매품목은 커피(2500원), 츄러스(2000~3000원) 등이 주 메뉴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음료도 판매할 계획이다. 영업시간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서서울호수공원 푸드트럭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열리는 제3회 지방자치박람회 푸드트럭 ZONE에 초청받아 오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4일간 서울시의 합법적인 푸드트럭 자격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안해칠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취업애로 청년이 어렵게 시작하는 푸드트럭 영업이 잘 운영되어 소중한 꿈을 이루고, 사회에 공헌하는 청년 사업가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오는 25일부터 영업을 시작하는 서울공원 1호 푸드트럭 영업주 김민순(왼쪽), 김인순씨 형제.사진/서울시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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