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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포스트시즌 4경기 연속 매진 실패
2015-10-13 22:56:19 2015-10-13 22:56:19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가을야구'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 벌써 네 경기째 매진에 실패해 야구장 곳곳에 빈 자리가 보인다. 예매 때부터 매진되던 예년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프로야구 2015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이 한창 진행 중이던 13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에 빈 자리가 곳곳에 보인다. 이날 경기는 결국 9900명 모객에 그쳐 매진이 되지 못했다. 사진/이준혁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3일 서울 목동구장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2015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 3차전에 총 9900명의 관객이 찾았다고 밝혔다. 1만500석이 있는 목동야구장의 전체 좌석수와 비교해 점유율은 94.28%다.
 
어느새 네 경기째 포스트시즌 경기 매진소식이 없다. 지난해 넥센과 삼성이 맞붙은 한국시리즈 5, 6차전 매진 실패까지 합산하면 PS 6경기 연속 만원 관중 실패다.
 
지난 7일 오후 목동구장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는 7469명(좌석점유율 71.33%)이 경기장을 찾았고, 10일과 11일 잠실구장서 열린 준PO 1·2차전에는 각각 2만833명(〃 80.12%), 2만2765명(〃 87.56%) 관중이 모였다. 빈 좌석이 곳곳에 보였다.
 
KBO는 소규모 야구장에서 치르는 경기인만큼 매진을 기대했다. KBO는 13일에도 경기 시작 전에 입장권의 현장판매를 널리 홍보했지만, 이날도 매진을 이루지 못했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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