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서울 서초갑)이 13일 내년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20대 총선을 꼭 6개월 앞둔 오늘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연히 20대 총선 출마여부를 두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면서 “내가 무엇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열정과 능력이 뛰어난 다른 사람에게 기회를 주는 것 또한 또 다른 애국의 방법이라고 믿는다”고 불출마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국회의원이 되기 전, 오랜 기간 법조인으로서 닦은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국회의 본령인 법안심사와 정비과정에 도움을 줄 수 있었던 것은 저의 큰 보람이었다”면서 “4년 전 여의도에 들어갈 때 스스로 다짐했던 ‘국민에 대한 봉사’라는 초심은 영원히 간직해 다른 방법으로 애국의 길을 찾겠다”고 그간의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다시 한 번 국민을 위해 봉사할 기회를 주신 당 관계자와 선거구민 여러분께 엎드려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서울서부지방검찰청 검사장, 국가정보원 제 2차장, 김앤장 변호사 등을 역임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현역의원이었던 이혜훈 전 의원을 누르고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아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김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새누리당의 강세지역인 서울 서초갑을 둘러싼 치열한 내부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17대·18대 서초갑 의원이었던 이혜훈 전 의원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 이름이 거론된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새누리당 김회선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37회 국회(정기회) 제6차 본회의에서 대정부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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