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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쿠바 평가전, 11월4~5일 고척돔서 개최
2015-10-08 09:25:55 2015-10-08 09:25:55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 팀이 오는 11월 8일 열릴 국제대회 '2015 프리미어 12' 참가에 앞서 11월 4~5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아마야구 분야 최강으로 꼽히는 쿠바 국가대표 팀과 2008년 이후 7년 만에 리턴매치를 진행한다.
 
'2015 서울 슈퍼시리즈 :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vs 쿠바 국가대표팀'으로 명명된 이번 쿠바 상대 경기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에 의해 공인된 경기로,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 팀의 마지막 전력 담금질을 위해 KBO가 쿠바에 제안해 전격 성사됐다.
 
쿠바 야구 국가대표 팀은 올림픽에서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부터 2008년 베이징 올림픽까지 5차례 모두 결승에 진출했던(금3·은2) 아마야구 세계 최강팀으로, 이번 프리미어 12 대회에서도 유력 우승 후보팀 중 하나다.
 
한국 대표팀이 쿠바를 초청해 국내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대표팀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국내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쿠바 대표팀과 잠실야구장에서 두 차례 평가전(1차전 2-6 패, 2차전 15-3 승)을 치른 후, 베이징 올림픽 결승전에서 쿠바 대표팀을 다시 만나 선발 류현진의 호투와 이승엽의 투런 홈런에 힘입어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두고 극적인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11월 4일에는 국내 최초의 돔 야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의 첫 공식 야구경기에 앞서 서울시가 마련한 간단한 개장 기념행사가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2015 서울 슈퍼시리즈'는 SBS와 SBS스포츠를 통해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이준혁 기자 leej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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