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9월 5만1954대 판매…전년比 1.2% 증가

아반떼, 국내 판매 8583대…2달 연속 1위

[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현대차(005380)는 지난 9월 국내 5만1954대, 해외 34만2907대 등 전년 대비 1.2% 증가한 총 39만4861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8.7% 증가한 5만1954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승용부문 아반떼가 신형 모델 5667대를 포함해 총 8583대가 판매되며 8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전체 판매 1위를 기록,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이어 쏘나타 8033대, 그랜저 6273대, 제네시스 2823대, 엑센트 1181대, 아슬란 821대 등이 뒤를 이었다.

 

승용 부문은 제네시스를 제외한 차종들이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며 전체 2만8300대를 판매, 0.7% 감소했다. 2달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한 아반떼마저도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반면 RV는 싼타페7568대, 투싼 3237대, 맥스크루즈 1101대 등 고른 차종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0% 증가한 1만2178대가 팔렸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상용차가 15.7% 증가한 9415대가 판매됐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친 대형상용차는 18.0% 감소한 2061대의 판매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에서 국내공장 수출 7만1339대, 해외공장 판매 27만1568대 등 34만2907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한 수치다.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0.6% 증가했으며 해외공장 판매는 주요 해외 공장의 판매 호조와 함께 중국 공장 판매 감소세 완화가 두드러지며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현대차는 올해 남은 기간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며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에 더욱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본 역량을 강화해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료=현대차)

 

 

정기종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