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까지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 작년 연간 상승폭 웃돌아
2015-09-30 16:40:48 2015-09-30 16:40:48
올 들어 9월까지의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해 연간 상승폭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9월 전국 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올 들어 이달까지 4.76%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4.36%)을 앞질렀다. 단독주택(2.87%)과 연립주택(4.04%) 역시 작년 연간 상승률을 모두 넘어섰다.
 
서울 지역의 경우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서울은 9월까지 7.49% 상승, 지난해 연간 상승률(4.86%)의 1.5배를 넘었다.
 
구별로는 성북구(10.65%), 강서구(10.56%)가 10%대를 넘었다. 이어 강동구(9.19%), 영등포구(9.00%), 동작구(8.62%), 마포구(8.38%), 송파구(8.00%)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종로구는 3.59% 오르면서 25개 자치구 가운데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서울·경기·인천을 아우르는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도 올 들어 6.51% 올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을 이사철을 맞아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월세 물량이 더 증가해 전세물량은 부족한 가파른 월세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전세는 매물 품귀로 대부분 평형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9월 전국 아파트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전세가율)은 지난달(72.4%)보다 0.5%p 오른 72.9%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7월 이후 1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평균 매매가는 5억1618만원으로, 전월대비 0.73%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올 들어 4.0%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1.09%)의 3.7배 수준으로 뛰었다.
 
이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가계부채 종합관리방안'과 미국 금리인상 논의 등 불안정한 요인에도 불구하고 저금리와 전세매물 부족 등의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올 들어 9월까지의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이 지난해 연간 상승률을 넘어섰다. 자료/KB국민은행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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