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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 1678개…지난달보다 4곳 늘어
롯데, 케이티렌탈·그린카 등 계열사로…22개 신규 영입·18곳 제외
공정위, 9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변동 현황 발표
2015-09-30 14:13:49 2015-09-30 14:13:49
9월 대기업 전체 계열사 수가 지난달보다 소폭 늘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30일 발표한 '2015년 9월 중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변동 현황'에 따르면 9월 대기업 계열사 수는 지난달보다 4개 늘어난 1678개로 집계됐다.
 
직전 사업연도의 대차대조표상 자산총액이 5조원 이상인 기업집단은 '대기업집단'으로 분류되며 상호출자·채무보증이 제한된다. 9월 현재 대기업집단은 61곳이며, 이들은 소속 금융·보험사의 의결권 행사도 제한되며 공시 의무도 있다.
 
61곳의 대기업집단 가운데 13개 집단이 총 22개의 계열사를 편입시켰고, 10개 집단에서 18개 회사를 계열사에서 제외했다.
 
롯데는 렌터카 시장 확대를 위해 자동차 임대업을 하는 케이티렌터카와 그린카, 여신금융업을 하는 케이티오토리스, 자동차 전문수리업체인 케이티렌탈오토케어를 지분 취득을 통해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케이티렌탈은 롯데렌탈로, 케이티오토리스는 롯데오토리스 등으로 사명도 변경된다.
 
엘지는 청소용역사업체인 밝은누리를 설립했고, 유류와 화공약품 보관업을 하는 당진탱크터미널의 지분을 확보해 신규 계열사로 만들었다.
 
현대백화점도 식품·음료사업체인 매그놀리아코리아를 지분 취득 방식으로 편입했다.
 
이밖에 에스케이와 농협, 한화, 케이티, 두산 등 10개 집단이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을 통해 15개의 계열사를 편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삼성과 한화, 동부, 효성 등은 18개 회사를 계열사에서 제외시켰다.
 
삼성은 제일모직에 흡수합병된 삼성물산을 계열사에서 뺏고, 한화는 한컴의 지분을 두산에 매각했다.
 
동부엘이디는 지분율 하락으로 동부 계열사에서 제외됐고, 효성은 효성윈드파워홀딩스의 지분을 매각했고 인포허브를 흡수합병시켰다.
 
이 외에 케이티와 대우조선해양, 금호아시아나, 이랜드 등 6개 집단이 지분매각 등을 통해 13개 계열사을 제외시켰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2015년 9월 중 소속회사 수 변동현황. 자료/공정거래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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