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법·지법 공무원 줄줄이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
2015-09-22 23:42:52 2015-09-23 01:30:37
서울고등법원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근무하는 남성 공무원 2명이 줄줄이 성추행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소속 공무원 이모씨와 서울중앙지법 소속 공무원 김모씨가 성추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지난 7월 학교 동창 여성이 편의점 앞에서 자는 도중 치마 속을 몰래 촬영하다 편의점 직원에 의해 현장에서 붙잡혔다. 김씨는 같은 건물에서 근무하는 서울고등법원 여직원에게 지하철에서 신체 일부를 밀착시켜 추행한 혐의다. 두 사람 모두 재판관련 업무가 아닌 일반 업무를 해왔으며 김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법원은 현재 검찰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서울고법 관계자는 "정식 기소와 선고가 나올경우 그 결과에 따라 (고법 내부에서) 징계위원회를 열어 적절한 징계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현재 기존 업무에서 배제됐다.
 
서울중앙지법은 김씨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만큼 보다 유보적인 입장이다.
 
서울중앙지법 관계자는 "검찰 조사 중인 것은 맞지만 본인이 부인하고 있는 단계라 무죄추정의 원칙상 조치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글아 기자 geulah.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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