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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강리메텍, 충주에 9300t 규모 배관공장 준공
2015-09-15 14:16:07 2015-09-15 14:16:07
주택 난방·급탕용으로 쓰이는 PB배관의 국내 1위 업체 애강리메텍이 충주 공장을 준공하면서 단일 공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축용 플라스틱 배관자재 생산시설을 보유하게 됐다.
 
태광실업그룹 계열사인 애강리메텍은 15일 충북 충주시에 건설한 신설 배관자재 공장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연산 5000톤의 PB배관 생산시설과 연산 4300톤의 소방용 CPVC배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이 둘을 합친 연산 9300톤은 국내 건축용 플라스틱 배관자재 생산공장 가운데 최대 규모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아직 3만 제곱미터 이상의 여유 부지가 있어 향후 시장 확대에 따른 추가적인 생산규모 확대도 가능하다.
 
공사비는 총 133억원이 투자됐고 공사기간은 지난해 11월부터 약 9개월이 소요됐다. 그동안 충남 아산과 전남 여수에 흩어져 있던 4개 공장은 충주공장으로 모두 이전·통합됐다. 
 
이번 충주공장 준공으로 애강리메텍은 물류비 등 관리비용 절감과 설비·제품 간 시너지를 통해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연차 그룹회장, 최규성 휴켐스 사장, 전윤수 애강리메텍 대표 등 태광실업 그룹 내부 인사들과 조길형 충주시장, 윤범로 충주시의회 의장, 설문식 충북 정무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박연차 회장은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2021년까지는 매출 3000억원 이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1990년 창립된 애강리메텍은 국내 PB배관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또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소방용 CPVC배관 시장에서도 40% 이상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태광실업그룹 계열사인 애강리메텍은 15일 충북 충주시에 건설한 신설 배관자재 공장의 준공식을 가졌다. 사진/애강리메텍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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