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新개념 중고차 경매 '글로비스' 매장
유통단계 축소·가격 경쟁..'고객만족도' 높여
2009-06-30 15:37:52 2009-07-01 07:04:16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30일 경기도 안산에 있는 글로비스 중고차 시화경매장.

 
오후 1시쯤 2006년식 ‘NF쏘나타 2.0 엘레강스 스페셜(Elegance Special)'의 경매가 시작됐다.
 
차주가 원했던 희망가는 1170만원이었지만, 경매 참가자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낙찰가는 무려 187만원 오른 1357만원이 됐다.
 
현대자동차 계열사인 글로비스 중고차경매장이 중고차를 사고 팔려는 운전자들에게 새로운 거래장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글로비스 경매장은 국내외 670여개 회원업체가 참여해 공개 경쟁입찰을 실시하며, 이를 통해 유통단계 축소와 가격경쟁 고가 매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경매과정이 매도인과 매수인 등 쌍방에 공개돼 투명하고 공정하다.
 
경매장은 차량평가부터 명의이전까지 원스톱 서비스(One Stop Service)를 제공해 거래 편의성도 높였다.
 
유종수 글로비스 센터장은 “글로비스 경매장은 전문적인 성능점검과 객관적인 차량가격 산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매매가 가능하다”면서 “지방업체들과 외국바이어에게 인기가 높아 낙찰률이 높고,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경기침체로 중고차 시장이 얼어붙었지만, 최근 정부의 노후중고차 지원책으로 중고차 시장이 점차 활력을 되찾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고차 시장에서 연식이 오래된 노후 중고차는 일반 딜러들에게 홀대받아 제 가격을 받기 어렵다.
 
이렇다 보니 최근 경매로 눈을 돌리는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노후 중고차에 관심이 많은 지방 딜러들뿐만 아니라 중동·아프리카·남미 등 수출업체들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공승욱 서울오토&옥션 사장은 “지방업체들은 차량수급에 어려움을 겪는데, 경매장에 오면 다양한 차량을 한꺼번에 구경할 수 있어 좋다”면서 “하지만 좋은 차는 경합이 붙어 가격이 많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고 아쉬워했다.
 
중고차 경매장을 이용하려면 인터넷과 전화, 팩스 등을 통해 중고차 출품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중고차를 경매에 부칠 때는 출품료 6만5천원을 부담해야 한다.
 
낙찰이 되면 낙찰가의 2.2%(하한선 3만3천원, 상한선 33만원)를 매도자와 매수자 모두가 경매장에 내야 한다.
 
경매장 관계자는 “경매에서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선 차량을 세차장에서 깔끔하게 청소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