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자보험 질병 있어도 가입 가능해진다
금감원 “여행자보험 가입 수월해질 것”
2015-09-08 14:16:36 2015-09-08 14:16:36
앞으로는 질병 이력이 있더라도 상해보장이 가능한 여행자보험을 가입할 수 있게 변경되고 인터넷으로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시 고객이 원하는 보장만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금융감독원은 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여행보험 관련 소비자 권익제고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인터넷을 통한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시, 고객이 원하는 보장내용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도록 보험사들의 가입시스템 변경이 추진한다.
 
현재 보험회사는 해외여행보험 판매시 신속한 가입 등을 이유로 소비자에게 패키지 형태의 상품을 소개해 판매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인터넷으로 해외여행보험을 가입하는 경우 소비자가 특약별 보장내용을 선택해 가입하는 것이 곤란한 상황이다.
 
이에 금감원은 패키지형태 여행자보험 상품 강요를 자제하고 인터넷 가입시스템 변경 추진을 통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도록 했다.
 
질병이력을 고지하면 해외여행자보험 가입이 거절되고 있는 보험사의 영업관행도 개선된다.
지금은 소비자가 현재 질병이 있거나 과거에 질병치료를 받았던 적이 있는 경우, 보험회사는 질병과 무관한 상해 또는 휴대품손해 등에 가입하고자 하는데도 가입을 거절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실손의료비 질병담보를 제외하고 상해담보만 선택해 가입한 경우는 2.5%에 불과하다.
 
이에 금감원은 질병이력이 있는 경우에도 질병과 무관한 상해, 휴대품손해 등의 담보에 가입이 가능하도록 변경추진한다. 또 보험회사의 운영실태를 전수조사해 계약전 알릴의무를 과도하게 요구하는 일이 없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이 밖에 금감원은 고객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했을 경우에, 보험사가 국내치료 보장은 가입할 실익이 낮다는 점을 반드시 설명토록 하고, 소비자가 해외여행 보험가입시 ‘국내치료보장’ 가입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청약서류 양식을 개선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와 협회 등과 협의해 세부실행방안을 마련하고 최대한 조속히 시행되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여행자보험 가입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는 질병이 있어도 여행자 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사진/뉴시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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