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1124억원 보이스피싱·파밍에 털렸다
작년 전체 피해금액의 절반 넘어
2015-09-07 14:53:48 2015-09-07 16:09:44
올 상반기에만 보이스피싱·파밍 등 금융사기로 1124억원, 1만7245건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학영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금융사기 피해액은 1124억원으로 작년 피해액 1637억원의 68.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사기 피해 건수는 지난 2012년 2만536건에서 2014년 3만2568건으로 59% 증가했다. 같은 기간 피해 금액은 315억원에서 1637억원으로 419%나 급증했다.
 
2012년부터 올 7월까지 누적 피해 규모는 9만3704건, 4704억원에 이른다.
 
자료/이학영 의원실
 
다만 작년 1월 카드사 개인정보유출 대란 이후 은행권이 도입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이 올해 본격적으로 가동되며 피해방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FDS 적발내역을 보면 신한은행이 올 1월부터 7월까지 이상거래 예방금액 230억원, 대응건수 260만건의 실적을 올렸고 우리은행은 예방금액 180억원, 대응건수 200만건을 기록했다. FDS시스템을 구축한 은행 전체로 보면 약 530억원, 800만건 규모의 대응 실적이 있었다.
 
이 의원은 "사기범들이 여러 금융기관에 피싱·파밍 사기를 시도하는 수법을 감안할 때 금융권 간 이상거래 정보교류가 이뤄지지 않아 적극적인 범죄 예방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시중은행 중에서도 IBK기업은행과 광주은행은 FDS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효과적인 피싱·파밍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FDS 구축 금융기관간 이상거래 내역에 대한 정보교류를 통해 시스템 운영의 효율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