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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시노펙, 러시아와 에너지 개발 확대
시노펙·로즈네프트 석유가스전 공동개발 협정 체결
2015-09-04 14:42:20 2015-09-04 14:42:20
중국 시노펙이 러시아와의 에너지 개발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 에너지 기업인 시노펙과 러시아 유전개발 업체 로즈네프트는 ‘루스코예전 및 유류브체노-토콤스코예 석유가스전 공동개발 기본 협정’을 체결하기로 했다.
 
협정에 따르면 시노펙은 루스코예 및 유류브체노-토콤스코예 분야의 탐사개발권을 보유하고 있는시베리아 석유-가스 공동 개발의 튜메네프트카즈의 지분 49%를 인수하기로 했다.
 
양사는 이 지역의 석유가스 개발 전망이 유망하다고 판단했으며 개발 프로젝트의 재무 건전성, 기술과 수행 및 모든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번 협정은 지난해 대비 50% 이상 하락한 국제유가로 재정 곤란을 겪고 있는 양사의 이해관계가 일치한 것으로 보인다. 로즈네프트는 지난 2013년 영국 에너지 기업 BP의 자회사인 TNK-BP 지분을 50%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의 석유기업으로 도약하고자 했으나 이후 저유가로 인해 최근 심각한 부채에 시달렸다.
 
아울러 시노펙은 이날 러시아의 석유 화학 생산 업체인 시부르(SIBUR) 기업의 지분을 취득해 전략적투자자로서(SI)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왕위푸 시노펙 회장은 공동성명서에서 “우리의 지속적인 협력 시도와 협력이 시노펙의 장기적인 동력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투자 계획을 마무리 하기 위해 양사는 앞으로 공동 기술 그룹을 설립하고 정부 당국 승인을 비롯해 구체적인 계약 조건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중국 동부 시노펙 공장의 근로자가 정제 시설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어희재 기자 eyes4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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